삼성 해고 근로자 강남역 사거리 고공 농성 돌입
삼성 해고 근로자 강남역 사거리 고공 농성 돌입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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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김모씨가 10일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철탑에 현수막을 내걸고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김모씨가 10일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철탑에 현수막을 내걸고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삼성그룹에서 해고당한 한 근로자가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철탑에 현수막을 내걸고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김모(61)씨는 10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CCTV 철탑에 올라 국정 농단 범죄자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김씨는 삼성테크윈 재직 시절 노조를 설립하려다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삼성의 무노조 정책을 비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3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다 단식 8일째인 이날 고소 작업차를 통해 철탑 위로 올라갔다.

김씨는 한국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이 원직 복직 등 요구를 수용해야 철탑에서 내려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씨를 비롯한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생명 빌딩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 등 차량을 배치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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