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이란’, 아우는 ‘에콰도르’... 출전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
형은 ‘이란’, 아우는 ‘에콰도르’... 출전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6.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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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8시 ‘이란’전,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전

[한국뉴스투데이] 대한민국 축구 성인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u-20)이 오늘 저녁과 내일 새벽 연달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축구 대표팀 이란전 출전 명단 (사진/한국축구협회)
▲축구 대표팀 이란전 선수 명단 (사진/한국축구협회)

먼저 성인 대표팀 벤투호는 오늘 숙명의 라이벌 이란과의 평가전을 펼친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평가전은 오는 9월에 시작되는 2022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전 마지막 친선경기로 벤투호의 실전 모의고사로 불린다.

현재 우리 대표팀의 대 이란전 전적은 9138(FIFA)로 다소 저조하며, 2011년 카타르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1-0으로 이긴 이후 8년간 이란 대표팀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기존 대표팀의 주축들을 모두 소집하는 등 최고의 전력으로 이란 징크스를 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성인 대표팀의 평가전이 끝나고 약 5시간 30분 후 20세 이하 대표팀(이하 대표팀)의 경기가 연달아 펼쳐진다.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U-20) 선수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U-20) 선수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12일 오전 330(한국시간)에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에콰도르는 피파랭킹 59위로 우리나라(37)보다 22단계 낮아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 대표팀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리나라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1-0으로 이긴 전례도 있다.

하지만 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은 방심은 없다는 방침이다.

정 감독은 오늘 11일 기자회견에서 "그때 당시는 평가전이었다. (우리) 선수들을 평가하는 차원의 경기였기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에콰도르는 대회를 치르면서 계속 강해졌다. 단단해졌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4강에 올라온 팀 중에 만만한 팀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축구 팬들은 성인대표팀의 이란전에 이어 20세 이하 대표팀의 월드컵 4강이라는 빅매치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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