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매각 추진
LG그룹,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매각 추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6.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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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계열사 LG CNS 지분 매각 추진한다.(사진/뉴시스)
▲LG그룹이 계열사 LG CNS 지분 매각 추진한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LG그룹이 계열사 LG CNS 지분 매각 추진한다.

12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지주사인 ㈜LG는 보유 중인 LG CNS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했다.

이번 LG그룹의 매각 규모는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7.3% 중 35% 가량이다.

LG그룹은 이번 매각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차원에서 LG CNS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의 이번 LG CNS 지분 매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대비한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공정위는 작년 8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 일가 지분이 20%이상, 기업 지분이 50%를 초과 보유한 자회사의 경우에도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LG CNS는 시스템통합(SI)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체로 지주사인 ㈜LG가 87.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LG CNS 지분 일부와 함께 ㈜LG 지분 46.6%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한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올해 3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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