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실업자 역대 최대 “단순비교 곤란”
정부, 5월 실업자 역대 최대 “단순비교 곤란”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6.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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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인구 증 실업자‧취업자 모두 증가…취업자 수 역대 최고
기획재정부는 올 5월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는 올 5월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5월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는 인구 증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비교라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지난 5월 실업자 수가 114만 명을 기록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실업자 수의 절대규모만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올 5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446만 명으로 지난 2000년 5월 대비 833만, 지난해 5월 대비 32만 명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통상 전체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 취업자와 실업자 수는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올 5월 실업자 수(114만 명)와 취업자 수(2732만 명)는 모두 절대규모면에서 5월 기준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실업자 수 증가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구직활동 참여 확대에 상당부분 기인, 지난 5월 60세 이상이 실업자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60세 미만은 실업자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실업자 수 변화만으로 고용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인구요인을 고려한 비율지표를 함께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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