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국민 사과... 경계 실패, 허위보고
국방부 대국민 사과... 경계 실패, 허위보고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6.20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방부가 지난 15북한 어선 한 척이 군의 제지 없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없이 삼척항에 정박해 귀순한 사건과 관련해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늘 오전 11시 국방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재발방지 및 사건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약속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 15일 북한의 어선이 삼척항에 스스로 정박할 때까지 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감시망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특히 군은 해당 목선이 표류해 남하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다 삼척항 인근에서 (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사건 초기에 발표했지만 추후 조사과정에서 탈북민들이 엔진을 켜고 계획적으로 남하했으며, 삼척 주민들의 신고로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의 사건 은폐, 허위보고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