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누진제 완화 권고안 의결 보류
한전, 여름철 누진제 완화 권고안 의결 보류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6.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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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전력 이사회는 누진제 완화 권고안이 보류했다. (사진/한국전력)
▲21일 한국전력 이사회는 누진제 완화 권고안이 보류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전력 이사회는 2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관 태스크포스가 제시한 누진제 완화최종 권고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나 해당 안을 보류시켰다.

앞서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누진제 태스크포스 회의 결과 3개의 누진제 개편안 가운데 여름철 누진구간을 확대해 전기료를 할인해주는 1안이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해당 권고안이 오늘 한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승인될 경우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전기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제도로 인해 2000억원이 넘는 재정부담이 예상되고 한전의 소액주주들까지 반발에 나서 개편안은 한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올여름 전기료 할인제도에 대한 도입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전 측은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의결을 보류하고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지난해에도 8월 초에 결정해 7월까지 소급적용을 한 만큼 이번에도 의결만 된다면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한전 의사결정 절차를 존중하고 최대한 협의해 향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근탁 기자 maximt2@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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