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년 만에 개별소지지출분류 개정
통계청, 11년 만에 개별소지지출분류 개정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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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쌀, 유아용 분유 18개 항목…소비지출 추적 가능

통계청은 1일 한국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COICOP-K)를 제정(2008년) 이후 11년만인 2019년 7월 1일 제1차 개정·고시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4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업무협의회, 분류전문가심의회 등 ‘통계분류 제ㆍ개정 업무처리 지침’에 따른 필요 절차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국가통계위원회 심의, 통계작성기관 최종 의견조회를 통해 확정했다.

특징은 국제분류 개정결과를 반영하여 분류구조에서 세세분류를 신설하였고, 중분류 1개·소분류 5개·세분류 30개를 순증하는 등 큰 폭의 구조변화가 있었다. 또한, 국내 가계 소비지출 구조 및 특성을 반영하여 음료, 식료품, 교육 부문 등에 세세분류 18개를 세분·반영했다.

기존 기타 상품 및 서비스(12) 중분류는 보험 및 금융 서비스(12)와 개인 미용ㆍ사회보장 및 기타 상품(13) 중분류로 세분하였으며, 분류체계 재설계가 이루어진 보건(06), 오락ㆍ스포츠 및 문화(09) 중분류 등을 중심으로 소분류 및 세분류 순증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쌀, 소주, 유아용 분유, 국내‧외 단체여행 등 18개 항목 역시 관련 소비지출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은 “11년만에 실시한 COICOP-K 제1차 개정을 통해 가계 소비지출 관련 통계의 현실적합성 및 국제비교성 제고, 일관성 확보 및 통계 신뢰도가 제고되어 관련 정책 수립 및 평가, 관련 지표와 통계결과 분석 수단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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