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집행유예, 구치소 출소 예정
박유천 집행유예, 구치소 출소 예정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9.07.02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3일 검찰로 송치되는 박유천 (사진/뉴시스)
▲5월 3일 검찰로 송치되는 박유천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수 박유천 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김두홍 판사는 2일 선고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40만원,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을 내렸다.

판사는 판시를 통해 피고인(박유천)이 범죄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마약 감정서 등 증거에 미뤄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마약류 범죄는 중독성이 있고 개인,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초범인 점, 2개월 넘게 구속돼 반성의 기회를 가진 점 들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해 재사회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형벌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박 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이 들고 잘못을 인정한다또한 미워하는 마음 대신 마지막까지 믿어준 분들께 죄송하고 (구치소) 안에 있으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박 씨는 전 연인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426일 구속된 박 씨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오늘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