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하반기 17조원 규모 ‘금융 프로그램’ 가동"
최종구, "하반기 17조원 규모 ‘금융 프로그램’ 가동"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7.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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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간담회…산업구조 고도화, 친환경 설비투자 등 집행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하반기 정책금융 중심으로 총 17조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의원장은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하반기 17조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 가동으로 산업구조 고도화(3조원), 친환경 설비투자(2.3조원)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은 집행을 앞당길 것”이라며 “추가로 신 산업분야 대규모 자금공급(5조원), 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 특별운영자금(2조원)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본시장・성장성 중심으로 금융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혁신금융’ 과제도 신속히 이행하겠다”면서 “기업의 다양한 담보자산을 포괄・활용할 수 있는‘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여신인프라 구축, 성장 지원펀드 투자집행, 기술기업 상장촉진 등을 통한모험자본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강화, 소비자 중심 금융시스템 구축, 서민자산 형성 지원 등을 위한‘금융포용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지속가능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민간-정부의 역할분담을 통한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핀테크 등 금융혁신 모멘텀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본・금융권 공동 핀테크 투자 활성화,인프라 수출 등 해외진출, 맞춤형 규제개혁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과제를 검토해 나가겠다”라며 “가계부채 증가율을 안정적으로 지속 관리하는 한편 미-중 통상마찰,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외 리스크로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시장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변화를 장려하는 분위기,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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