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생보협회,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7.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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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부정적 측면 상존 장기적 관점 정책방향 고민 필요”

[한국뉴스투데이] 생명보험협회는 8일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보험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 인슈어테크(Insurtech)를 통해 생명보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생명보험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신용길 생보협회 회장을 이날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한 가운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생명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선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생명보험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 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면서도 “보험설계사 일자리 감소, 노령층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요에 따른 보안 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상존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前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는 “보험산업의 경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보험업무를 자동화하는 방향’ 즉 AI 활용 언더라이팅, 보험금 자동지급, 블록체인 P2P보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법, 의료법 등 관련 규제에 막혀 시행할 수 없는 해외 혁신사례들을 언급하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Nico Eggert 메트라이프 Director, 이경전 경희대 교수,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 등이 인슈어테크 관련 국내외 사례 공유와 규제 개선 논의를 위한 열띤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론에서는 허연 중앙대 교수(좌장),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 임종윤 에임스 대표, 장경운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 Nico Eggert 메트라이프 Director 등이 참석하여 발표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보험회사, 보험유관기관 등의 임직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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