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성폭행 혐의 추가 피소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성폭행 혐의 추가 피소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7.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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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대상 범행 의혹…현재 미국 체류 인터폴 적색수배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2017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가사도우미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간 경기도 남양주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근무할 당시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나 안 늙었지”, “나이 먹었으면 부드럽게 굴 줄 알아야 한다” 등의 말을 하며 A씨에게 접근했다.

해당 녹취는 A씨가 성폭행을 당한 이후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며 직접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 시청 이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은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나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하고 신병 인도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한편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김 전 회장측은 합의된 성관계라며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기자 kool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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