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한울 원전 입찰담합 의혹 효성중공업 고발
경기도, 신한울 원전 입찰담합 의혹 효성중공업 고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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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 통해 내부 검토…의혹 명백히 가리기 위해 고발 조치
경기도 임찰답합의혹 검찰고소장제출(이신혜 경기도공정소비자과장). 경기도가 효성중공업의 입찰담합 혹에 대해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식 고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대변인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검찰 고발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 임찰답합의혹 검찰고소장제출(이신혜 경기도공정소비자과장). 경기도가 효성중공업의 입찰담합 혹에 대해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식 고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대변인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검찰 고발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경기도)

[한국뉴스투데이] 경기도가 한국수력원자력에 발주한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과정에서 입찰담합 의혹이 있었다는 제보와 관련해 효성중공업(주)를 검찰 고발했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원전분야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철저 수사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공익제보 중 입찰담합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최종 검찰 수사를 통해 관련 혹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추후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가려야 할 의혹이 있어 고발장을 냈다”며 “향후 검찰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공정위 신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익제보와 관련해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검찰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가려야 할 의혹이 있어 고발장을 냈다"며 "향후 검찰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의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25일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에 참여한 효성중공업이 다른 입찰 참여기업과 입찰담합에 합의한 정황이 제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공익제보를 한 A씨는 효성중공업 내부직원으로 지난해 2월 한수원이 발주한 고리2호기 비상 전원 공급용 변압기 구매 입찰과정에서 있었던 효성과 엘에스산전의 담합 행위를 제보하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효성과 엘에스산전에 각각 2900만원, 1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효성을 검찰 고발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입찰담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반박 자료를 배포하고 이후 2차례에 걸쳐 경기도를 항의 방문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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