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앱 여기어때...고객센터 위장도급 논란
종합숙박앱 여기어때...고객센터 위장도급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7.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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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광고 캡처
▲여기어때 광고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종합숙박앱 여기어때의 고객센터 운영과 관련해 위장도급 논란이 일었다.

2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여기어때(위드이노베이션)의 위장도급 행태를 고발합니다.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객센터에서 중간 관리자로 근무하는 직원으로 고객센터 상담사로 일을 시작해 팀장, 센터 매니저 등을 꿈꾸고 있지만 고객센터에 몸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질적인 문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청원인의 글을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고객센터는 직영으로 운영되지 않고 하청을 주어 위탁 관계로 이뤄지고 있다. 고객사는 콜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전문 콜센터 운영 기업에게 위탁을 하면 결과치에 대한 보고만 받고 운영에는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고객사인 여기어때(위드이노베이션)는 메타넷에게 고객센터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지만 청원인은 여기어때가 고객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 하고 있고 상위에서 지휘를 하면서 개인 메세지와 전화를 통해 훈계를 하고 피드백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청원인은 여기어때측이 고객센터의 대행자를 통하지 않은 업무지시를 수급직원들에게 내리거나 상담사들의 근태를 매일매일 받아 체크했고 관리자들의 주말 스케줄까지 간섭하며 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위는 위장도급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여기어때측의 사과와 함께 일부 실장과 팀장 등 사직을 요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기어때측 관계자는 “해당 건은 여기어때의 위탁사 메타넷의 내부 이슈”라며 선을 그었고 여기어때 고객센터를 위탁받아 운영중인 메타넷은 "청와대 해당 민원글은 당사와 무관하게 올라온 글이며, 그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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