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미사일 2발 25일과 유사”
합참, “北 미사일 2발 25일과 유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7.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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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시험발사 추정…청와대 NSC 상임위 열어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군 당국이 31일 오늘 새벽 북한이 발사한 두발의 미사일이 지난 25일 발사한 것과 유사하다고 추정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31일 오늘 새벽 오전 5시 6분, 27분께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2발은 고도 30여km에서 250여km를 비행했다.

발사 장소는 지난 25일 미사일이 발사된 함경남도 원산 호도반도 남쪽으로 13km 떨어진 갈마 일대로 파악됐다.

합참은 오늘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난 25일 당시 발사한 미사일과 비교해 정점 고도가 낮고 비행거리가 짧지만 동일한 유형이며 시험발사 단계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시험발사로 추정되며 7월 25일 발사된 미사일과 유사한 발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지스함과 레이더 등 다양한 자산들이 추적·감시했고 탐지했다”라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외교‧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통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긴급상임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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