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파업 찬반 투표 84% 찬성 가결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29~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총 4만2204명 중 3만5477명이 찬성, 84.6%의 찬성률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파업 안건 가결로 현대차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 파업 돌일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 19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노조는 회사에 이날 일괄제시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가 이에 응하지 않자 이날 교섭 결렬 선언을 했다.
사측은 15차 교섭에서 상여금 750% 가운데 600%를 월할 지급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분과 연계해 논의하자며 이를 거부함에 따라 교섭이 결렬,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