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나서
이마트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나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8.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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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창사 이래 최조 적자 기록…세일 앤 리스백 통해 재문건전성 강화
올 2분기 창사 최초로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주가 방어를 위해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또한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올 2분기 창사 최초로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주가 방어를 위해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또한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 2분기 창사 최초로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주가 방어를 위해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또한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무건전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90만주(발행주식총수의 3.23%)를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공시했다.

매입 자사주는 12일 종가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오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다.

이마트의 자사주 매입은 자사 주가가 실제 회사 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론이다.

이마트는 최근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분기 기준 299억원의 손실로 창사 이래 최초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자사주 매입을 통하 주가 방어는 물론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마트는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 운영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한 자산유동화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0여개 내외의 자가점포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유동화를 진행하기 위해 KB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연내에 대상 점포 선정과 투자자 모집 등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조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점포를 매각한 이후 점포들을 10년 이상 장기간 재임차하게 된다. 기존 점포 운영은 자산유동화와 관계없이 운영해 나간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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