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3억7000만원 횡령한 SC제일은행 전 직원 체포
고객 돈 3억7000만원 횡령한 SC제일은행 전 직원 체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8.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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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고객 돈 37000만원을 빼돌리고 두달째 연락이 두절됐던 SC제일은행 전 직원이 체포됐다.

14KBS 보도에 따르면 SC제일은행 개인자산관리사(PB) 김모씨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지 두 달여만이다.

앞서 김모씨는 고객인 이모씨에게 가짜 투자 상품을 권유한 뒤 해당 투자금을 중간에서 빼돌렸다.

또한 이모씨가 현금을 들고가 환전을 요청하면 김씨는 현금을 챙기고 계좌에서 인출해 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이후 회사를 퇴사한 김씨는 외국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최근 자진입국 의사를 밝힌 김모씨는 이날 입국하면서 공항에서 바로 체포됐다.

김모씨는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조사 몇 시간 뒤 다른 고객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피해자의 돈에 손을 댔다고 혐의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배상 절차에 들어가는 동시에 전 직원을 상대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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