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조원 판매 DLF 실태조사 완료 이번 주 현장 검사
금감원, 1조원 판매 DLF 실태조사 완료 이번 주 현장 검사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8.1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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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실태 조사 마무리 오늘 결과‧대응 방안 발표…상품 설계 증권사 조사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DLF 판매 관련 실태에 대한 서면 조사를 마치고 오늘 그 결과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해당 상품을 주로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이번 주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DLF 판매 관련 실태에 대한 서면 조사를 마치고 오늘 그 결과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해당 상품을 주로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이번 주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금융감독원이 1조원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는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과 관련한 서명 실태조사를 마치고 오늘 그 결과와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DLF 판매 관련 실태에 대한 서면 조사를 마치고 오늘 그 결과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해당 상품을 주로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이번 주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상품을 설계한 증권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통해 판매된 DLF 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 은행이 고객들에게 DLF의 손실 가능성 등 투자 위험을 제대로 고지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금리 하락이 예상되고 있던 만큼 판매자측이 이를 인지하고도 상품을 판매했다면 제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DLF는 독일과 영국 등의 국채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를 편입한 펀드다.

DLS 상품은 해외 금리, 환율, 국제유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선 정해진 조건 충족 시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센터에서 관련 자격을 보유한 직원이 판매하다.

독일, 영국 등 해외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올 상반기 발행된 상품의 경우 원금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사이에서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판매자측의 사전 고지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은행과 소비자의 갈등이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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