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폐 위기… 인보사 사태 후폭풍
코오롱티슈진 상폐 위기… 인보사 사태 후폭풍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8.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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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 최종 결정…이의 제기 시 3차 심의 최대 2년 소요
한국거래소가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로 상장폐지 심질심사 대상이 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가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로 상장폐지 심질심사 대상이 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26일 코오롱티슈진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심의를 진행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2009년 2월 이후 대기업 계열사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것은 코스피 시장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얼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를 발표하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국내 최초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는 품목허가 당시 서류에 기재된 성품이 실제 성분과 다르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안전성과 허위 서류 제출 등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식약처가 인보사의 주성분 교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품목허가를 취소했고 이후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을 정하고 기심위 심의를 진행해 최종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향후 주식거래 폐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15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재심의와 의결 과정을 진행하고 여기서도 상장폐지 결론이 나올 경우 기업의 이의 신청을 받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에서 상장폐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3차 심의가 진행된다. 이 같은 과정을 모두 거칠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는 최대 2년이 소요된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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