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전 대표 23시간 밤샘 조사 마치고 귀가
양현석 YG 전 대표 23시간 밤샘 조사 마치고 귀가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8.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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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 및 환치기 혐의…“조사 성실히 임했다”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9일 9시 52분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따른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 약 2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30일 오늘 오전 8시 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전날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할 당시 취재진에게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 외에는 어떤 의사도 표명하지 않았다.

양 전 대표의 이번 조사는 관련 혐의에 따른 최초 조사다. 지난 6월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으나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다.

양 전 대표는 최근 언론보도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 규모의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조사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졋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됐다.

김성민 기자 kool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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