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인수 적격후보자 선정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인수 적격후보자 선정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9.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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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HDC‧미래에셋대우,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의 기업 중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의 기업 중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적격후보자 4곳이 선정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의 기업 중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된 4개사는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금호산업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쳐 연내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이라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다른 인수후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매각 작업 초기 인수 후보로 거론된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이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주식 6868만8063주(31%)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는 금호산업 보유 주식 인수대금 4500억원과 유상증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1조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규제산업인 항공산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설령 신규 사업자로 진출한다 해도 노하우 축적 등에 오랜 시일이 필요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할 경우 단번에 국내 2위 국적 항공사로써 시장 경쟁이 가능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늘어나는 등 성장세라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아시아항공의 부채 규모가 9조5988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불안하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을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한 항공기 86대 중 12대를 제외한 대부분 항공기여서 재무적 압박이 심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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