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최대 위기 이스타항공 ‘비상경영’ 체제 돌입
창사 최대 위기 이스타항공 ‘비상경영’ 체제 돌입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9.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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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종구 사장 사내 게시판 담화문 공지 “위기 극복” 동참 당부
이스타항공. (사진/뉴시스)
이스타항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이스타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지난 16일 사내 게시판에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골자로 하는 담화문을 공지했다.

최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당사는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라며 “고통 분담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엇으며 이런 회사 차원의 위기 극볼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이스타항공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직원 무급휴직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 2분기 수요 둔화와 환율 상승 여파로 모두 영업적자로 전환했고 성수기인 3분기 역시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로 부진을 겪고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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