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금속성분 용출량 증가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금속성분 용출량 증가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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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제품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볶음이나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코팅 프라이팬을 철수세미로 반복 마찰한 뒤 코팅을 마모시켜 손상정도에 따른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됐다.

이에 프라이팬 구입 후 새제품을 깨끗이 세척해 사용할 경우 용출되는 중금속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일 경우 새제품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코팅 프라이팬 사용시 구입후 처음 사용할 때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여 세척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세척한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엷게 바르면서 가스불에 달궈주면 기름 코팅이 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조리과정 중 금속성분의 용출도 줄일 수 있다.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목재나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해 코딩 손상을 최소화해야한다.

또한 사용 후 음식물을 프라이팬에서 보관하면 코팅을 약화시킬 수 있어 다른 용기로 옮겨 담고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를 이용해 세척한 뒤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음식물이 눌어붙어 세척이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2~3분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으면 말끔히 세척할 수 있다.

한편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하 기자 k0ha@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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