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DLF 원금 100% 손실 사례 발생
우리은행 DLF 원금 100% 손실 사례 발생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9.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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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4개월 초단기 상품…금리 -0.6% 하회 시 전액 손실

[한국뉴스투데이]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첫 번째 원금 100% 손실 사례가 발생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만기가 도래한 DLF 상품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 본래 100%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으나 쿠폰금리 수익금 1.4% 반환돼 정산되는 운용수수료 0.5%가 반영돼 계산됐다.

해당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상품으로 4개월짜리 초단기 상품으로 금리가 -0.6%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을 잃는 구조로 설계됐다. 지난 24일 독일 국채금리가 만기 DLF 손실률 0.6% 밑으로 하락하면서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해당 상품의 판매잔액은 83억원이다.

업계는 독일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저지며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달 초에도 우리은행의 DLF 만기가 도래한다.

한편 오늘 만기를 맞은 KEB하나은행 DLF 손실률은 46.4%로 확정됐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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