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앱미터기’ 연내 도입...내년 전체 확대
서울 택시 ‘앱미터기’ 연내 도입...내년 전체 확대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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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서울 택시에 위성항법시스템(GPS)에 기반한 앱미터기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일반 택시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개발한 서울형 택시 앱미터기를 택시 미터기로 적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신기술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에 임시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기계적 작동(바퀴회전수)에 기반한 택시 미터기와 달리 앱미터기는 위성항법시스템(GPS)에 기반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26일 임시허가가 받아들여지며 서울시는 10월 한달간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앱미터기 요금 산정의 정확도 테스트를 거쳐 11월부터 6개월 동안 7000대 규모의 일반택시에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택시로 확대한다.

앱미터기가 도입되면 위성항법시스템(GPS)울 이용해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요금 인상 때마다 반복되던 미터기 대란은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이 각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주행 정보, 할증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부당한 요금 부과 역시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서울을 벗어나면 적용되는 시계외요금 자동할증 기능이 적용되고 빈차·예약 자동 반영,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으로 편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한편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형 택시 앱미터기 도입은 택시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맞춤형 서비스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하 기자 k0ha@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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