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 대표 해외 원정도박 혐의 14시간 조사
양현석 전 YG 대표 해외 원정도박 혐의 14시간 조사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10.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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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철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늘 오전 0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혐의 인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7일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첩보를 입수해 같은 달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YG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도박 의혹을 규명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17일 5시간에 걸쳐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9시 52분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따른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 약 23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됐으나 지난 20일 불기소 의견 송치됐다.

김성민 기자 kool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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