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업무용 차량 규정 초과 달 1억2000만원 ‘펑펑’
LH 업무용 차량 규정 초과 달 1억2000만원 ‘펑펑’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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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규정을 초과한 업무용 차량 운용으로 매월 1억2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LH의 업무용 차량은 행정안전부 ‘공용차량 관리규정’과 LH '차량관리 및 운영기준‘ 정수 649대보다 150대 많은 799대로 확인됐다.

LH는 통상적으로 9인승 승합차량을 임차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150대를 초과해 임차한 것이며 초과 차량 임차료는 매달 1억2150만원에 달한다.

특히 LH는 업무용으로 구입하거나 임차한 차량 일부를 주 평균 1회 이하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업무용 차량의 12.5%다.

LH는 이와 관련해 업무용차량 배정 기준을 재검토해 차량 정수를 정하고 초과분은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감사 이후 차량 25대를 추가 임차했다.

강 의원은 “LH는 130조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는 곳”이라며 “업무차량의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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