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DLF 사태 관계없을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DLF 사태 관계없을까?”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9.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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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겸임…실적 놓고 보면 합격점
내부 지지도 높고 대항마 없어…벌써 긍정적 전망 나와
금융당국 관련 조사 진행 제재 변수…도의적 책임 지적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지주사 전환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상황. 다만 최근 불거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 상품 판매 사태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실적 성적표 합격점에 내부 지지도 높아

초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 전임 행장의 불명예 퇴진 이후 행장으로 취임 실적 개선과 조직 안정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초대 지주 회장 자리에 올랐다.

관련업계는 손 회장이 임기 내에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손 회장의 연임 성공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로 손 회장의 임기 첫해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지주사 전환에 따라 요구받던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다. 우리카드의 지주 자회사 전환과 타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조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친 노동조합 성향의 경영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정부 입김이 의심되는 낙하산 인사 문제로 갈등이 빈번했던 만큼, 내부 인물인 손 회장에 대한 지지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손 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사태도 “문제 없다?”

손 회장의 연임 주요 변수로 작용할 만한 사안은 현재로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뿐이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은 판매규모 80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건수만 150건을 상회한다.

특히 지난달부터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DLF를 시작으로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에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판매잔액의 99.1%는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 형태로 판매됐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당 상품 규모는 무려 4000억원에 달하며 모두 손 회장의 임기 내에 판매된 것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입증될 경우 배상 금액만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해당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해 사태의 책임이 금융사에 있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한 추가 검사를 예정하고 있다.

사태가 사태인 만큼 지난달 23일 손 회장은 입장 발표를 통해 우리은행은 향우 전개될 분쟁조정 절차에서 고객 보호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고 밝혔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 개선을 예고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DLF 사태와 관련해 지난 2일 국회 정무위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반 증인 채택 이견으로 불발됐다.

◇ 금융당국 DLF 사태 조사 진행 중 “무시 할 수 없어”

현재 관련업계에서 DLF 사태 역시 손 회장의 연임 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은행장 취임 이후 성과와 금융지주 전환 후 초대 회장 선임 이후 나타난 성과가 그만큼 인상적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DLF 사태가 추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명백히 금융사에 있다고 판단했을 뿐만 아니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이미 불완전판매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추가 조사를 통해 법규 위반 사실을 확인할 경우 경영진에 대한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DLF 등 금융상품 판매의 경우 본부장 전결로 이뤄지기 때문에 행장에게 제재가 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나, 이번 사태의 파급력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통제시스템의 문제점으로 행장 징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상품 판매 과정에서 고령의 고객에게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 제재가 아니더라도 최고 책임자가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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