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LNG발전소 두고 시민대책위와 마찰
SK하이닉스, 청주 LNG발전소 두고 시민대책위와 마찰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0.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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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스마트에너지센터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인근 주민들이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11일 청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SK하이닉스가 청주 도심에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대책위와 마찰을 빚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30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지난 8일 청주시청 앞에서 청주시민을 무시하고 언론을 호도하는 SK하이닉스를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SK하이닉스는 미세먼지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이 많이 나오는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134일대 청주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 용지 안 548608000억원을 들여 545LNG발전소(스마트에너지센터)2022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스마트에너지센터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시민대책위는 성명을 내고“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많은 주민들이 이미 결정된 다음 열린 주민설명회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면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 1위를 위해 LNG발전소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며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LNG발전소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이로 인해 85만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게 된다""SK하이닉스의 업계 1등을 위해 청주시민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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