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유보
공정위,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 승인 유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0.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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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열린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열린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CJ헬로 기업결합 의결을 유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주재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관련 전원회의에서 합병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최종 합의를 유보했다.

이와 관련해 조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 기업결합 심사 때 교차판매 금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냐는 질문에 "교체 판매 건에 대해서 업계 관계자의 참고인 진술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심의 중인 사안이라 특정 기업이나 진행 내용을 말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심사 과정에서 SK텔레콤 영업망에서 2022년까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케이블TV 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고 합병법인도 SK텔레콤 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등 조건부 승인을 내린 바 있다.

반면 이번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병 심사 과정에서는 CJ헬로의 유통망에서만 IPTV 상품을 판매해선 안된다는 조건을 붙이며 형평성 논란으로 심사가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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