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57)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정 교수는 23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중 자신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정 교수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 외에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이 정 교수에게 적요한 혐의는 사모펀드, 자녀 학사 의혹 등 총 11개다. 사모펀드 관련 의혹은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자녀 부정 입시 및 학사 관련 의혹에 대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다.
정 교수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변호인단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와 평가의 문제라는 해명과 함께 앞서 구속된 조 전 장관 5촌 조코 조모(36)씨의 잘못이 ‘덧씌워졌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는 사실상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와 평가의 문제라는 해명과 함께 앞서 구속된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잘못이 '덧씌워졌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정 교수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확보된다며 맞서고 있다. 양측 대립이 팽팽할 뿐만 아니라 정 교수가 최근 뇌종양, 뇌경색 증상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져 건상 상태 등의 변수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