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약 니자티딘, 제 2의 라니티딘될까 우려
위궤양약 니자티딘, 제 2의 라니티딘될까 우려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1.0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의 판매 중단이 결정된 가운데 화학 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며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니자티딘을 대상으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당국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니자티딘의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앞서 지난 9월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내·7개 제조소에서 만든 7종의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전체(269품목)에서 NDMA(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됐다.

현재 라니티딘 전 제품은 제조·수입·판매가 전면 중지됐고 이미 처방된 약품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와 대체 처방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에 식약처가 조사를 벌이는 니자티딘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품으로 라니티딘과 화학 구조가 유사하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DMA가 검출돼 제약사에서 자진 회수한 바 있다.

김영하 기자 k0ha@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