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세포 죽이는 신종 미생물 발견
전립선암 세포 죽이는 신종 미생물 발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19.11.1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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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물옥잠 공생 미생물에서 암세포 사멸 효과 확인
특허출원까지 마쳐, 식의약품 개발위한 후속 연구 진행

[한국뉴스투데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최근 물옥잠에서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신종 미생물을 찾아 항암 식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물옥잠이 동의보감에서 약재로 사용했다는 것에 착안, 물옥잠의 생리활성 물질이 실제로는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2018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는 물옥잠에 공생하는 미생물 총 74균주를 분리했고 효능 평가에 들어갔다.

분리과정에서 물옥잠 뿌리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미생물을 찾아낸 연구진을 이를 배양해 전립선 암세포에 대한 항암 활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립선 암세포를 약 50%가량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 8월 국내특허를 출원했고 이번 신종 미생물 배양액에서 항암 물질의 분리, 구조 분선, 기작 연구 등 식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남일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미생물 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생물 소재 연구의 대상을 담수 유래의 공생 미생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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