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아반떼·볼보·아우디·벤츠 등 2만4287대 리콜
현대 그랜저·아반떼·볼보·아우디·벤츠 등 2만4287대 리콜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1.1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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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볼보, 토요타, 아우디, 벤츠, 포드, 한불모터스 등 총 29개 차종 24287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한 그랜저IG 8873대의 경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좌석 내장재가 연소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제작한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엔진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화시키는 연결봉)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 손상 시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90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전국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수리(냉각수 호스 라인 교체, 온도 및 압력센서 등 세척,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리콜에서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전국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쿠페(Aventador S Coupe) 2개 차종은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A3 40 TFSI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전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E 300d 4MATIC 4개 차종 741대는 뒷문 창틀 등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Explorer) 2개 차종 511대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에 들어간다.해당 차량은 미판매된 차량으로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3 크로스백(Crossback) 1.5 BlueHDi 52(미판매)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전국 한불모터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고정)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김영하 기자 k0ha@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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