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스위첸파티오, 완공 앞두고 하자 투성이에 불만 폭주
KCC스위첸파티오, 완공 앞두고 하자 투성이에 불만 폭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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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KCC스위첸파티오'관련 청원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KCC스위첸파티오'관련 청원글

[한국뉴스투데이] ‘동분당KCC스위첸파티오11월 말 완공을 앞두고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과 사기분양을 주장하며 계약 무효와 입주 거부 입장을 밝혔다.

오는 1130일 입주가 예정된 동분당KCC스위첸파티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은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 관심을 모았고 평균 7억원대로 분양됐다.

연면적 326322단지, 28개동 203세대로 단독주택단지로는 규모가 크고 주변 교통과 학군이 좋아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입주예정일을 불과 한달 앞둔 지난 2일과 3일 실시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입주예정자들이 방문해서 보니 아직까지 시공 완료가 안된 세대가 많았고 육안으로 식별되는 벽면 기울어짐, 벽면 균열, 누수, 시공불량, 모델하우스와 다른 설계 등 거의 모든 세대에서 불량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사전점검을 진행한 시공사 KCC건설은 하자처럼 보이지만 PC공법상의 특징이라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PC공법이란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공장생산화한 공법으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 지붕과 벽면, 기둥 등을 현장에서 블록처럼 조립해 만드는 건설기법이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건설사에서 진행한 사전점검 원천 무효와 함께 원천적인 해결없이는 준공 승인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선분양제 악용해서 사기분양 수준으로 부실시공하는 ***건설, 수분양자 권리 보호해주세요란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내부 미시공과 저급의 마감행태까지 적으려면 밤샐 정도라며 현장 책임자들이 제대로 관리감독 역할을 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감리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또한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자를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넘어가고, 사용 승인이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분양자의 몫이라며 건설사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준공 신청조차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KCC건설의 현재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청은 이와 관련해 공동주택품질검수팀과 민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투입해 준공 전 재점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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