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압수수색 책임론에 결국 사임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압수수색 책임론에 결국 사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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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사회공헌기금 등 기부금 유용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홈앤쇼핑의 최종삼 대표가 결국 사임했다.

19일 홈앤쇼핑 등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에 따른 책임론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홈앤쇼핑 이사회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통해 최 대표의 사임을 수리하는 동시에 대표 직무대행에 관한 논의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기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홈앤쇼핑은 매년 30억원을 책정해 취약계층지원 등을 이유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사회공헌기금이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단체나 협회에 지급됐고 일부는 리베이트나 로비 등 불법 용도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

한편 최 대표는 LG홈쇼핑 출신으로 지난해 6월 선임됐다. 홈앤쇼핑 대표직은 임기 2년으로 최 대표의 임기 만료는 내년 6월이지만 압수수색 책임론에 휩싸이며 불명예 사임을 하게 됐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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