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두 달 연속 사망사고 발생, 특별점검 대상
한진중공업 두 달 연속 사망사고 발생, 특별점검 대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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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10월달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한진중공업에서 두 달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해 특별점검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에서는 지난 10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소음저감시설 설치 준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928일에도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11월 특별점검에 이어 12월에도 특별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 외에도 10월달에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6개 회사에서 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2월 특별점검은 10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진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벌점 88건을 포함 총 250건을 지적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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