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기소의견 검찰송치
황창규 KT회장, 기소의견 검찰송치
  • 박성규 기자
  • 승인 2019.12.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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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발 9개월만에 검찰에 송치
▲ 황창규 KT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됐다. 사진은 KT 광화문지사의 모습이다
▲ 황창규 KT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됐다. 사진은 KT 광화문지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황창규 KT회장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3일 "황 회장을 업무상 배임혐의 기소의견으로 4일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후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20여 억원의 보수를 지급하며 각종 로비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4월 경찰에 수사지시를 내려 KT 광화문지사와 분당 본사 등을 세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9월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사장과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10월에는 황 회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황 회장은 경찰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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