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낸 이혼 소송에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회사 주식 42.30% 등 재산분할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날 SK 주식 종가(25만3500원)를 기준으로 1조4000억원 규모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동거인과 혼외자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은 노 관장을 상대로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같은 해 11월 조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양쪽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조정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현재 합의 이혼이 실패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정식 이혼 소송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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