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진통제 과다투여로 30대 남성 사망 의혹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의료사고로 환자를 숨지게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양대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한양대 병원을 압수수색해 피해자의 진료기록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관련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의료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2차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병원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가 아직 종결된 것이 아니기에 한양대 병원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 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당뇨관련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에게 전공의의 과실로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투여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양대 병원 측은 이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전공의에게 어떠한 처분도 내리지 않고, 유족들에게 의료사고 가능성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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