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포항 새마을금고 이사장 복귀, 혹한 속 반대 집회
'성추행' 논란 포항 새마을금고 이사장 복귀, 혹한 속 반대 집회
  • 박성규 기자
  • 승인 2019.12.1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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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회유설까지 불거져... 전국적 문제로 급부상

[한국뉴스투데이] 과거 성추행으로 논란을 빚은 경북 포항의 A 새마을금고 B이사장이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집회에도 첫 출근을 강행했다.

시민단체와 주민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이사장 사퇴 주민 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8시 포항 남구 A 새마을금고 앞에서 B이사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금고와 마을 원로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B씨가 이사장에 취임하려해 A 새마을금고와 동네 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주민들이 있는 한 B씨가 이 곳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대책위는 B이사장 취임 축하 화분을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이날 시위선 B이사장이 금품을 미끼로 입막음을 시도하려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편, 청림지역 자생단체들도 지역의 명예가 달린 문제라며, B이사장의 취임을 막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앞서 A 새마을금고 직원 120명은 자체회의를 갖고 'B씨 취임반대'에 뜻을 모으고 현수막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편, B이사장은 금고 본점에는 출근하지 않았고 이날 오전 한 지점을 찾아 직원 상견례를 했으며 오후에 다른 지점에 들어가려다 주민 저지로 돌아갔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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