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경영난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경영난 이스타항공 인수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1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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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해각서 체결, 31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예정
제주항공이 경영난에 빠져 비상경영을 선포했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제주항공이 경영난에 빠져 비상경영을 선포했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제주항공이 경영난에 빠져 비상경영을 선포했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19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인수 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 1000주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배경으로 “항공사 간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고, 이스타항공은 이를 수용해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달 26일부터 1월9일까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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