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연말 장기 휴가 문화 자리 잡았다
제약업계 연말 장기 휴가 문화 자리 잡았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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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내 제약업계의 연말 장기 휴가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다국적제약의 장기 휴가 문화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국내외 주요 제약사 37곳 중 총 23곳의 제약사가 올 12월 연말 장기 휴가에 들어간다. 나머지 14곳은 개인 연차 사용을 적극 권장해 연말 휴가를 대신한다.

제약업계의 연말 장기 휴가 문화는 앞서 2016년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직원복지차원의 연말 휴가제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미약품(2017년), 동아약품, 중외제약(2018년) 등도 차례로 연말 휴가 문화에 동참하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올해는 보령제약이 처음으로 연말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가장 먼저 휴가를 사용한 곳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휴가를 보냈다. 동국제약과 일양약품은 23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또한 GC녹십자, 한미약품, 동아ST,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일제히 휴가에 들어간다.

종근당과 대원제약의 경우 30일부터 31일까지 휴가지만 개인 연차를 사용하면 연말 장기 휴가가 가능해진다.

이같은 국내 제약사의 연말 장기 휴가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연말 휴가 문화와 맞물려있다. 발란스도 중요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행보에 발맞추려는 제약업계의 시도로 해석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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