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동관 부사장 3세 경영 신호탄
한화그룹 김동관 부사장 3세 경영 신호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1.0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관 부사장 그룹 내 전략부문장 올라
합병 법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겸직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사진/한화 제공)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사진/한화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이번 임원 인사에서 4년 만에 승진했다. 앞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태양광 사업 부분만 담당했던 김 부사장이 합병법인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과 그룹의 주력 사업을 책임지는 ㈜한화 전략부문장에 동시에 올라 한화그룹의 본격적인 3세 경영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한화그룹 신설 전략부문장 맡아

지난달 27일 한화그룹은 임원 인사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부문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전략부문 신설과 관련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략부문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전략부문은 그룹 주요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그룹 내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태양광 사업에만 전념하던 김 부사장이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직책을 맡으며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됐다.

◇ 합병 법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도 맡아

앞서 지난 1일 한화케미칼은 100%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을 합병해 한화솔루션을 출범했다.

신규 사명인 한화솔루션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통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화솔루션 출범으로 한화케미칼의 ‘원료’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가공기술’이 합쳐지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석유화학, 소재 등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와 김희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큐셀 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등 3명이 각자 부문 대표 체제로 운영돼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또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태양광 사업에만 전념하던 김 부사장이 한화솔루션의 핵심직책인 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이 앞으로 태양광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