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RBC비율 3분기 연속 상승세
보험업계 RBC비율 3분기 연속 상승세
  • 손성은 기자
  • 승인 2020.01.0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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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푸르덴셜 가장 우수…손보는 AIG손보
보험업계의 RBC비율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연속 3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금융감독원)
보험업계의 RBC비율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연속 3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금융감독원)

[한국뉴스투데이] 지난해 3분기 국내 보험업계의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의 RBC비율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연속 3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보험업계의 RBC비율은 286.9%로 전분기 282.4%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업법은 각 보험사가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기간 생명보험업계는 301.2%를 기록하며 전분기 296.1%보다 5.1%포인트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전체 24개 생명보험사 중 14개사가 전분기 대비 RBC비율이 상승했고 10개사는 감소했다.

생보사 중 RBC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최근 매각설이 불거진 푸르덴셜생명으로 전분기 505.1%에서 9.9%포인트 상승한 515.0%를 기록했다. 430.3%의 오렌지라이프, 11.0%의 교보라이프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89.8%의 DB생명이었다.

손해보험업계의 지난해 3분기 RBC비율은 260.1%로 전분기 256.9% 대비 3.1% 개선됐다. 전체 30개 손해보험사 중 17개 손보사가 RBC비율이 개선됐고 13개 손보사가 감소했다.

재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15개 주요 손보사 중에선 AIG손보가 407.9%로 RBC비율이 가장 우수했다. 뒤를 이어 404.6%의 서울보험, 379.7% 에이스손보였다.

보험업계의 RBC비율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18년 4분기 261.2%, 2019년 1분기 273.9%, 2019년 2분기 282.4%를 기록했다.

보험업계의 RBC비율 개선 요인으로 채권이익평가, 기타포괄손익 증가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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