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희망퇴직 안한 지점장들 일괄 '재택근무 통보' 논란
우리은행, 희망퇴직 안한 지점장들 일괄 '재택근무 통보'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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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우리은행이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지점장 100여 명에게 일괄적으로 재택근무를 통보해 논란이 됐다.

7일 SBS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 한 지점장은 회사로부터 '직무 재배치 일정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회사가 보내온 메일에는 1월 6일부터 후속 인사이동 일까지는 재택근무로 대체되고, 조속한 시일 내 후속 인사이동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일을 받은 대상자들은 1965년생 지점장 112명으로, 지난달 접수받은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 검사실, 준법지원부 등 영업 이외의 후선업무를 맡기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일괄 재택근무 통보는 매우 이례적으로 사실상 퇴직 압박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이번 직무 재배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이동에 따른 한시적 조치”라며 “곧 인사배치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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