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최현석, 휴대전화가 불러온 나비효과
주진모·최현석, 휴대전화가 불러온 나비효과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1.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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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음담패설 주고받은 대화 유출
온라인에선 ‘탑골 버닝썬’ 조롱하기도
최현석,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 불거져
전 소속사 내용증명에 뒤늦게 합의시도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인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주진모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해 사생활이 담긴 SNS 대화가 유출됐으며 연예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낳고 있다. 또한 스타 셰프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도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이들은 평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크다. 이들에 대한 논란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피해를 당한 가운데, 온라인에는 주진모의 사생활이 담긴 메시지가 유포됐다.
▲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피해를 당한 가운데, 온라인에는 주진모의 사생활이 담긴 메시지가 유포됐다.

[한국뉴스투데이] 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대화가 유포돼 비난의 중심에 섰으며 스타 셰프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 역시 휴대전화가 해킹당해 협박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이적과 관련해 사문서 위조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주진모 논란, ‘탑골 버닝썬’으로 번지나

배우 주진모의 소속사측은 지난 7일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피해를 입었으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해커가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소속사가 금품요구에 응하지 않자 온라인상에는 이른바 ‘주진모 문자’가 공유되기 시작됐다.

주진모가 연예인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주진모의 소속사는 다시 한 번 강경대응을 천명했으나 결국 지난 1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를 전하면서 결단코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서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대중들의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렇듯 사건이 게이트로 번질 기미를 보이자 주진모와 가까운 연예인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이번 사건과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하는 상황이다.

▲ 셰프 최현석도 휴대전화 해킹을 당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문서 위조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있다.
▲ 셰프 최현석도 휴대전화 해킹을 당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문서 위조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있다.

◇ 최현석, ‘허세 셰프’의 수상한 이적

배우 주진모 사건이 한창 이슈로 떠오를 무렵 최현석 셰프도 휴대전화 해킹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최현석은 지난 2018년 해킹을 당해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 컴퍼니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이적하기 위해 전 소속사 재무이사 A씨가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원본 계약서를 폐기하고 가짜 계약서를 만들었고 그 중에서도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과 관련 조항을 위조한 것이라는 것이다.

다음날 최현석은 “2018년 8월부터 해킹을 당했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맡겼으며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 됐고,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은 마무리 됐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현석의 사문서 위조 가담 건은 합의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져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전 소속사 관계자들은 "전 소속사 직원들이 계약서를 위조했고 나는 사인만 했다“는 이야기에 소속사 이적을 위해 '새 판을 짜 달라'고 요구했던 것도 최현석이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 소속사가 지난해 최현석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제작진 측에서 사실확인에 나서자 뒤늦게 사과와 합의를 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지만 최현석은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주진모, 최현석 논란, 본질은 이미지 추락이다

이렇듯 주진모와 최현석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2차 피해의 우려도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주진모와 A씨의 대화의 경우 온라인으로 유출되는 과정에서 사진이나 신상 등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기도 했으며 다른 연예인의 이름도 올라오며 피해가 점점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주진모의 부인과 최현석의 딸 등 이번 일로 인해 주변인물의 피해에 대한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엄연히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해킹을 당해 유출되며 ‘스캔들의 주인공’이라는 낙인이 찍힐 소지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가장 실망한 것은 그들을 좋아하던 대중들이다.

주진모와 최현석은 평소 이미지가 좋은 사람이었지만 이러한 추문에 휩싸인 만큼 대중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사태의 많은 이목이 쏠려 있는 만큼 사태의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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