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성동구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2.1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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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SNS를 통해 알리며 한양대병원 응급실 폐쇄
대구는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3명 확진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 폐쇄
19일 서울 성동구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대구에서는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중 11명이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31번째 확진자는 15일부터 고열과 폐렴증세가 있었지만 의사의 검사권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 19일 서울 성동구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대구에서는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중 11명이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31번째 확진자는 15일부터 고열과 폐렴증세가 있었지만 의사의 검사권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성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동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키로 하고 한양대병원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관내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상향하고 이날 오전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청결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에서는 19일,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31번 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닌 사람들이고 나머지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다. 방역대책본부는 “다른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은 모두 폐쇄됐으며 새로난한방병원 건물 1층의 약국은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신협 범어지점은 폐쇄 후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도 현재 1~3층 민원실도 폐쇄됐다.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과 공익 요원 등 1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대구시 동구의 퀸벨호텔은 1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31번째 확진자는 15일부터 고열과 폐렴증세가 있었음에도 의료진의 검사권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또 20번째 환자(15번 환자의 처제)의 딸(11세)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10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건 처음으로 이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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