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모든 임직원 2월 급여 40%만 지급
이스타항공, 모든 임직원 2월 급여 40%만 지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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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의 경영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모든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지급키로 했던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미지급된 급여는 빠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조치는 항공업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서 마련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지난해 회사는 737맥스 운항중단과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조직 개편, 자산 매각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올해 1월말부터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정상 회복으로 매진 중인 회사를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항공산업을 넘어 국내외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회사는 긴급 노선 조정과 운항 축소를 비롯해 임금 삭감, 무급휴직, 단축근무 등 자체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정부, 항공산업계와 적극협조해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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