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 말 시준 가맹산업 현황’에서 최근 5년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2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9년 말 가맹점 수는 25만4040개로 지난해 대비 4.3%가 증가했다. 가맹본부 수는 5175개. 가맹 브랜드도 6353개로 각각 6.0%, 5.0%씩 증가했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의 경우 외식 업종이 전체 업종 중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세탁 등 서비스업이 20%, 도소매업 5% 순으로 많았다.
이 중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전체 6.2%에 불과했고 전체 브랜드 중 과반 이상인 63%는 10개 미만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치킨 업종이 2만5188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 업종이 1만5036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식 업종 중 커피 업종의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요 외식 업종 중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수 비중은 패스트푸드 업종이 7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과제빵(73.7%), 피자(37.7%), 커피(35.0%), 치킨(25.7%)순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은 패스트푸드와 제과제빵 업종이 4억원 이상인 반면 치킨, 피자, 커피 업종의 경우 3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업종은 브랜드의 25% 이상이 평균 매출액 1억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존속 기간은 패스트푸드 업종이 8년 2개월로 가장 길었고 치킨(7년 11개월), 제과제빵(7년 9개월), 피자(6년 10개월), 커피(6년 2개월) 순이다.
또한 전체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17.4%이나 폐점률로 10.8%에 달했다. 커피 업종의 개점률이 18.5%로 가장 높았고 치킨 업종이 10.6%로 폐점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주요 외식 업종 모두 개점률이 폐점률보다 높았으며 특히 커피 업종은 개‧폐점률 차이가 8.2%로 가장 컸다.